주민참여 초등학교 주변 순찰…아동보호·청소년 선도 활동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서울경찰청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4일부터 서울 내 초등학교 609곳을 대상으로 '2024년도 서울 아동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2인 1조로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안전 활동을 펼치는 치안 보조 인력으로 올해 총 1천218명(초등학교 1곳당 2명)이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폭력 예방, 비행선도, 교통안전 등 총 6천892건의 안전 활동을 수행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나 공원 근처 등 아동의 왕래가 잦은 장소 주변을 순찰하며 유괴·실종 등 아동 대상 범죄나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 선도 보호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가정통신문 QR코드 설문조사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아동 안전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아동 안전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아동안전지킴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인프라 구축은 국민 안전 체감을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치안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치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그동안 아동안전지킴이는 안전한 서울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우리 위원회는 시-경찰 협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자치경찰·경찰, 새학기 학폭예방 아동안전지킴이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