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4월 4∼6일 9기 운영 후 8월 몽골서 특별 과정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 모집…멘토는 박용만 회장
(사)제주올레는 4월 4∼6일 제9기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5일까지다.

이번 과정은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전문 경영 리더들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2박 3일로 일정을 축소했다.

멘토로 모든 과정에 참가했던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참가한다.

이 과정은 극도의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영자 및 관리자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3월 처음 시작돼 매년 4회씩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8기까지 총 참가자는 152명이며, 이들 중 11명은 2차례 이상 참가했다.

매일유업, 틸론, 옥타솔루션, 한국선불카드는 기업 임원들이 교대로 기수마다 참여해 소통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해 일종의 멤버십 트레이닝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제주올레는 10기까지 운영하고 나서 오는 8월 기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몽골 현지에서 특별 과정으로 '몽골올레 길 위의 리더십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29일 "제주올레 완주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고 답했다"며 "심리적 압박감과 정신적 피로감이 높은 경영 리더들이야말로 올레길을 걸으면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영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기관 및 전문 경영 리더들은 제주올레 기획실(☎064-762-2173)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