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중기 배당 정책 발표…"당기순이익 기준 10~20% 배당"
YG엔터테인먼트가 중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Y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0~20%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2023년 현금배당은 주당 300원으로, 배당 총액은 56억원이다.

YG는 "지난 1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중기 배당 정책을 결의함으로써 주가 안정화는 물론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Y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천692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 45.5%, 86.4%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4월 미니음반을 발매할 예정이고, 데뷔 10주년을 맞는 악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그룹 활동 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의 활동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YG의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및 지적재산(IP) 자회사 YG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2천236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YG플러스는 "음반·음원 유통 매출 증가, 상품 매출 증가, IP 사업다각화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