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참여정원 공모전
서울대공원은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아 '서울대공원과 함께한 추억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정원 작품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공모전을 통해 1984년 개원 후 현재까지 대공원을 다녀간 추억이 있는 부모와 자녀 세대 간 세대공감의 시간을 갖고 더 많은 시민이 서울대공원의 자연환경과 시설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분야는 시민정원(한평정원)과 학생정원(미래세대정원)으로 나뉘며 시민정원은 전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4명 이내 팀), 학생정원은 정원 관련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미취업자 포함)이면 4명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4월 15∼19일 오후 3시다.

공모에 선정되면 장미원이 있는 테마가든 잔디밭에 정원작품을 직접 조성할 수 있다.

시민정원은 85만원, 학생정원은 210만원의 조성 비용을 지원한다.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시행하고, 현장에 조성된 정원을 대상으로 방문한 시민의 투표를 통해 '인기정원상' 1개 팀을 선발한다.

시상식은 6월14일로 예정돼 있고 시민정원과 학생정원 각 분야 1등 팀에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을 준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시민이 직접 조성한 정원을 통해 많은 분이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서울대공원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