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육상선수권 베이징서 개최…중국서 12년만
중국 베이징이 202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베이징을 제21회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리는 건 2015년 제15회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25년 제20회 개최지는 일본 도쿄다.

세계육상연맹은 "아시아에서 연거푸 세계육상선수권을 치르게 됐다.

2회 연속 아시아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중국의 세계선수권 유치를 축하한다"며 "인구 14억명의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시장이다.

육상 팬의 기반을 확장할 기회"라고 말했다.

중국은 2025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도 연다.

중국 난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023년에 이 대회를 열지 못했다.

두 차례나 연기한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를 2025년 3월에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