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5기 데모데이·졸업식 현장. 사진=구글플레이 제공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5기 데모데이·졸업식 현장. 사진=구글플레이 제공
구글플레이가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개발사를 모집한다.

구글플레이는 29일 '창구 프로그램 6기' 참여 개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구는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 중소 개발사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창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2019년 시작됐다.

창구 프로그램은 지난해 5기에 이르기까지 중소 개발사 460곳이 참여했다. 창구 참여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476억원에 달한다.

특히 5기 참여 개발사 중 해외 진출 기업은 37곳으로 전년보다 2배 더 증가한 성과를 냈다. 당시에는 역대 가장 많은 개발사가 참여했다. 5기 참여 전후 매출을 비교하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9% 증가한 933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다운로드 수도 같은 기간 40% 증가한 1억3000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6기 모집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기술 기반 앱을 포함해 업력 7년 미만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다. 공고는 이날부터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구글플레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화, AI 기술 활용,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주제로 다루는 성장지원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 일대일 심층 컨설팅, 벤처캐피탈·구글 담당팀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투자 유치 비결을 공유하고 앱 개발·배포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크레딧도 주어진다.

우수 참여사로 선정된 개발사는 해외 연수, 광고 지원 등의 추가 기회를 얻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