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체감온도가 최저 영하 15도에 이르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전날보다 3~8도가량 떨어진 영하 8도~영상 1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영하 3도~영상 6도를 오르내리고, 이날 낮부터 2일 아침 사이에 제주와 호남권 서부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연휴 둘째날인 2일 아침은 추위가 더 강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영하 2도가 예상된다. 서울 아침 기온도 영하 7도,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춘천 등 강원 내륙과 산간 지방도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날씨는 2일 오후부터 점차 풀려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아침 기온은 영하 3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