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을 등 거론…'충남 재선' 김종민 "용산 또는 세종갑 검토"
이낙연, 광주서 총선 출마…내달 3일 회견(종합)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광주에서 4·10 총선에 출마한다.

새로운미래는 29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낙연 대표가 3월 3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다고 새로운미래 측은 전했다.

현재 광주 서을 등이 출마 지역구로 거론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지역구 출마와 관련, "그림은 오래전부터 그렸는데 마냥 늦출 수 없어 금명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구 출마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지만, 중학교 때 광주로 옮겨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이 대표는 광주 출마 검토 배경에 대해 "제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라고 설명해왔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전남 함평·영광에서 승리해 여의도에 입성했고, 19대 국회까지 내리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등을 지낸 뒤 21대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승리해 국회에 재입성한 바 있다.

민주당의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후 1년간 미국 유학길을 떠난 이 공동대표는 지난해 6월 귀국했고,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하며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한편, 김종민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본인의 출마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지역구는 용산하고 세종갑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이번 주말 안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역시 민주당을 탈당한 김 공동대표는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재선 의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