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화재진화·환자이송 투입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와 건물 화재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다목적 소방헬기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목적 소방헬기인 'AW139'는 중형급 헬기로 조종사, 정비사, 구조요원 등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항속 거리 741km, 최고 속도 302km로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1천800ℓ의 담수 용량으로 산불 등 각종 화재진압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2018년 도입된 '부산 1호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신규 헬기 도입으로 1997년 취항한 기존 '부산 2호기'는 퇴역한다.

2호기는 27년간 총 2천914시간을 비행했고 3천127회 출동해 600여명을 구조했다.

허석곤 소방재난본부장은 "퇴역한 부산2호기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항하는 소방헬기 도입으로 시민의 항공 안전 인프라가 더욱 확충됐다"며 "뛰어난 기동성과 빠른 정비의 장점을 이용해 산악 구조, 구급 환자 이송, 대형화재, 건물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소방,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화재진화·환자이송 투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