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는 올 상반기 8천339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보 호남영업본부, 상반기 8천300억원 매출채권보험 인수
중소기업의 외상 거래대금 미회수에 따른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신보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공적 보험 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뒤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가입 매출처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는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거래처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중소기업 또는 평균 매출액 등이 3천억원 미만인 중견기업이다.

신보는 지난해 호남지역 중소기업 1천512곳의 1조6천억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했다.

대금 미회수로 손실이 발생한 지역 중소기업에 84억원을 보상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2022년 보상금 37억원보다 1.3배 증가했다.

지난해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부닥친 협력업체에 22억원을 보상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신보 측은 설명했다.

신보는 올해 지자체와 보험료 지원 협약을 통해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등 보험 가입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에 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참조,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 문의, 광주신용보험센터(☎062-607-9261, 926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