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센터, 힐링 핫플레이스 떠올라
지난해 11월 24일 문을 연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치유와 힐링을 위한 인기 장소로 떠올랐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1만7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찰 정도이다.

해양치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로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머드·스톤 등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췄다.

딸라소풀에서 각종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하면 피로 회복,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 인력 23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고, 해양 치유해설가 20명을 양성해 단체 관광객 방문 시 해양치유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하는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다.

지역 대표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 등이 시작되면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힐링 핫플레이스 떠올라
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홍보·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남도교육청, 현대삼호중공업, 건강관리협회,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과 업무 협약을 하고 단체 치유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양치유센터를 3월 4일부터 같은달 20일까지 휴관한 후 재개관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 해양치유공원 등 공공 치유시설을 활성화하고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아우르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완도를 국내 대표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