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메디톡스 등 제약·바이오주 매수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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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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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주로 이슈가 있는 제약·바이오주를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8일 오전 10시까지 메디톡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셀트리온, 에스에프에이, 에이피알, 고영 순이다.

메디톡스 주가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저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허가 심사를 거절됐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말 FDA에 MT10109L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는데, FDA가 이 물질과 관련한 특정 검증 시험 보고서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본심사를 거절했다.
[마켓PRO] 메디톡스 등 제약·바이오주 매수한 초고수들
셀트리온에도 매수세가 몰린다. 셀트리온은 이날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미국 첫 공급 물량 일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완제품 형태의 이날 선적분은 미국 애틀랜타로 향해 수입 통관, 운송, 도소매상 입고 등 현지 물류 절차를 마친 후 3월 중순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날부터 3월 초까지 3회에 걸쳐서 짐펜트라 초도 물량을 모두 출하할 예정이다.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마켓PRO] 메디톡스 등 제약·바이오주 매수한 초고수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한미반도체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를 입으면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품인 TC본더 등을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 이 외에도 저스템, 에코프로, 오로스테크놀로지 등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