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올해 첫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힌 에이피알이 상장 이튿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일 대비 1만9500원(6.14%)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8만1500원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줄였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25만원)를 19.2% 웃도는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전날 코스피에 입성했다. 상장 전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따따블에 달성했다면 주가는 100만원까지 치솟아 에이피알은 황제주에 등극할 수 있었다. 전날 장중 에이피알은 46만7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3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40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