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우선주의에 우리 기업 위기…반도체 특사 파견해야"
홍익표 "통계조작 의혹, 尹정부 자작극…편집증적 정치 보복"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재차 기각된 것에 대해 "실체도 없는 의혹 제기로 무리한 영장을 청구하고 표적 수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계조작 의혹이 윤석열 정부의 사실상 자작극이란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연이은 구속영장 청구는 윤석열 정권의 이전 정부에 대한 편집증적 정치보복, 정부 출범 2년이 다 돼 가는 시점에도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보복만 일삼는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4월 총선에서 이런 정치보복을 일삼고 민생 경제는 파탄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반드시 국민이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자국 내 반도체 투자 보조금 재원 부족 및 자국 우선주의를 피력한 것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로 우리 기업은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직면했다"며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과 그 참모의 말만 믿었다가 우리 기업은 뒤통수 맞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특사 파견 등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이런 부실 영업사원의 말만 믿고 있어야 하겠나.

윤석열 대통령님, 참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