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그너, 프로당구 승부치기 신기록 13득점으로 64강행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역대 프로당구 승부치기 최고점을 뽑으며 64강에 진출했다.

사이그너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어십 2024 128강 2일 차 경기에서 김종완을 승부치기 대결 끝에 제압했다.

세트 점수 2-2에서 승부치기에 들어간 사이그너는 초구를 무려 13득점 하이런으로 연결했다.

PBA 128강전은 세트 점수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한 차례씩 공격해 득점이 많은 선수가 승리하는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선공을 선택한 사이그너는 무려 13득점을 몰아쳤고, 후공인 김종완은 기세에 눌린 탓인지 득점 없이 물러났다.

승부치기 종전 최고 기록은 오태준(크라운해태)과 한지승의 9득점이었다.

128강을 뚫은 사이그너는 64강에서 박명규를 만난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등도 64강에 올랐다.

PBA 64강전은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