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주차구역 24곳 설치…3회 이상 금지구역 반납시 이용 제한

경기 안양시는 경찰·민간업체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유자전거 및 개인용 이동장치(PM)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양시, 전기자전거·PM 운영 개선안 마련…"보행자 불편 없게"
개선방안에 따르면 시는 공유자전거 및 PM 무단방치 등으로 인한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악역, 평촌학원가, 안양종합운동장 주변 등 관내 24개소에 지정 주차구역을 설치했다.

또 무단방치 및 보행 불편으로 접수되는 민원을 공유자전거·PM 운영업체가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핫라인을 다음달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운영업체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하천 등 주차금지 구역에 반납하는 이용자에 대해 2회까지 경고, 3회부터 일정 기간 이용을 금지하는 페널티 부여 등을 철저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지정 구역 내 주차 및 반납할 경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운영업체와 다음달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 운영업체와 함께 지속해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보완해 가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운행 수칙, 주차구역 내 반납 등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