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동물병원 내 2022년부터 운영…타지 이용객도 증가

강원 춘천시와 강원대가 협력해 문을 연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가 연착륙하고 있다.

춘천시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연착륙…작년 686마리 치료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 7월 강원대 수의과학대학 부속 동물병원 내에 개소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한 사업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일요일 포함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연중 운영 중이다.

춘천시민의 경우 20% 할인 혜택도 주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운영 전에는 춘천 시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이 없어 밤늦은 시간이나 휴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원주시나 수도권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현재는 이 같은 어려움이 해소됐다.

특히 이 센터 이용객이 춘천뿐 아니라 인근 강원권, 경기권, 서울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개소 이후 지난 1월 초까지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이용 건수는 686건으로, 이중 춘천 외 다른 지역이 129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지난해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27명 중 83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7명은 만족한다고 답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7일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춘천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도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