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올해 금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161억원의 수계기금을 배정받아 대청호 수질 보전과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옥천군 올해 금강수계기금 161억원 확보
군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71억원을 투입하고, 상수원 보호 및 비점오염원 관리에 16억4천만원을 집행한다.

또 복지시설 확충과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66억8천만원, 주민지원사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3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이 중 수변구역 내 토지소유자 1천46명에게는 12억5천만원의 직접지원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특별지원사업으로 안내면 축제장 화장실 설치, 농약 빈병 수거 등에도 4억2천만원이 배정됐다.

군 관계자는 "금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3월 중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금강수계관리위원회는 대청호 물을 마시는 주민으로부터 1t당 170원의 '물 이용 부담금'을 거둬 기금을 조성한 뒤 해마다 댐 상류인 대전과 충남·북, 전북 4개 시·도, 10개 자치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