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는 푸틴이 멈추지 않을 것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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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푸틴 편들기 이해 못하겠고, 믿을 수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푸틴의 야심이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푸틴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나는 트럼프가 (과거) 푸틴과 만난 사실을 알지만 그는 푸틴과 싸운 적이 없고, 미군은 러시아군과 싸운 적이 결코 없다"며 "나는 (푸틴에 대해) 더 많이 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나는 푸틴이 결코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가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가 푸틴의 편을 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 예산으로 집행하기로 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의 반푸틴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의문사에 대해 푸틴 비판을 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행보를 '푸틴 편들기'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하는데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쓰고 있다"며 "허위정보의 무기화는 성공적이었고, 미국에서의 논쟁에 영향을 주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측 '허위정보'의 예로 '우크라이나인 사망자 부풀리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 약 3만1천명이 사망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약이 준비되지 않으면 싸우기 어렵다면서 미국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여부의 열쇠를 쥔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과 소통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그는 우리 편이고, 그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영웅적인지 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가 푸틴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나는 트럼프가 (과거) 푸틴과 만난 사실을 알지만 그는 푸틴과 싸운 적이 없고, 미군은 러시아군과 싸운 적이 결코 없다"며 "나는 (푸틴에 대해) 더 많이 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나는 푸틴이 결코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가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가 푸틴의 편을 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 예산으로 집행하기로 한 공약을 지키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의 반푸틴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의문사에 대해 푸틴 비판을 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행보를 '푸틴 편들기'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하는데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쓰고 있다"며 "허위정보의 무기화는 성공적이었고, 미국에서의 논쟁에 영향을 주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측 '허위정보'의 예로 '우크라이나인 사망자 부풀리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 약 3만1천명이 사망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약이 준비되지 않으면 싸우기 어렵다면서 미국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대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여부의 열쇠를 쥔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과 소통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그는 우리 편이고, 그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영웅적인지 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