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관내 초등학교 1학년생 5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초 1학년생 5만3천명 대상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
늘봄학교는 정부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자 원하는 초등학생은 저녁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학생이 늘봄학교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아침돌봄(오전 7시부터 수업 전까지), 오후 늘봄프로그램(수업 이후 2시간), 방과후 프로그램, 저녁돌봄(오후 8시까지)을 받을 수 있다.

전면 시행에 앞서 경기지역에서는 새 학기 초등학교 975곳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이 이달 6일부터 23일까지 늘봄학교 희망 학생을 접수한 결과 돌봄 신청자는 2만8천명, 방과후 프로그램 등 신청자는 2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늘봄학교 운영 학교의 전체 1학년생 9만161명 중 59%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기간제 교사 975명을 학교당 1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일부 학교에 노트북, 비품 등을 제공하는 등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장은 "3월 한 달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을 돕는 적응과 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월부터 학생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