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글로벌 협력 기대
강원도, 미국 위스콘신대 나노바이오시스템센터와 업무협약
강원도는 미국 위스콘신대 나노바이오시스템센터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정책·기술 교류 및 기업·기관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내와 위스콘신주에 소재한 대학·기관·기업 간 연계협력 사항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노의약품 공동연구 활성화 및 전임상 의약품 개발, 연구인력 육성 등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위스콘신나노바이오센터는 위스콘신대 약학대학 석좌교수이자 연세대 약학대학 겸임교수인 홍승표 센터장 등 교수진 11명이 운영하고 있다.

홍승표 교수가 창업한 기업 카피오바이오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홍천군과 손을 잡고 경기 안양에 있는 본사를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로 이전하기로 했다.

도는 전미 연구 규모 6위이자 20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위스콘신대의 인력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기술 교류를 적극 추진하면 도내 바이오약품 연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위스콘신 나노바이오시스템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강원 바이오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완성됐다"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해 바이오 분야 세계 3대 연구개발지역인 위스콘신클러스터처럼 강원자치도를 연구개발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