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이용중단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24년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일반 및 음식물쓰레기) 20% 감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감축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2020년 대비 11%, 지난해보다 3천4t을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구의 생활폐기물의 총량은 2020년 6만5천799t이었으나 2021년 6만5천128t, 2022년 6만4천131t에 이어 2023년 6만1천401t으로 줄었다.

구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주민 참여, 쓰레기 감량, 재활용률 향상 등 3개 분야에서 총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쓰레기 줄이기 30만 챌린지'를 한다.

공동주택 음식물 줄이기 챌린지, 1인가구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챌린지, 30만 다·비·페(다회용기 사용, 폐비닐 재활용 배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챌린지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쓰레기 감량에도 매진한다.

공동주택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활용한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1인가구 생활쓰레기 감량 사업, 사업장폐기물 배출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소중한 자원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폐금속 자원 재활용사업을 한다.

폐원단조각 재활용체계 구축 시범사업 운영, 성동형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 투명 페트병·아이스팩 무인회수기 운영 등을 통해 재활용을 촉진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수도권 매립지 이용중단에 대비해 올해도 생활폐기물 감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줄이기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쓰레기 줄이기 30만 챌린지'…성동구 생활폐기물 감량 박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