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차기회장 선거, 김보곤·한상원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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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64)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69)은 28일 광주상의에서 각각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상공인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체제를 만들고, 변화와 개혁으로 광주경제와 광주상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과 경제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제시했다.
회장에 당선되면 광주상의에 일자리 플랫폼을 만들고 수익사업 다변화로 재정자립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광주상의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광주가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광주의 젊은 세대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도심에 자리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광주 군 공항 부지나 인근 용지로 확장 이전하겠다고 역설했다.
무분규·무파업을 바탕으로 한 산업평화대상을 신설하고 RE100(재생에너지) 단지 확충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한 회장은 "국내 대기업이나 세계 유수의 기업이 광주로 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상의는 다음 달 12일 제25대 광주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뽑는다.
의원들은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의를 이끌 회장을 선출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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