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 청취 후 한국 발전상 알리기 정책 소개·재외선거 참여 독려
이기철 동포청장, 재미동포 민생 파악 위해 미국 주요 도시 방문
재외동포청은 이기철 청장이 재미동포 사회와 소통하고 민생 현안 파악을 위해 미국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세 지역은 재미동포의 약 47%인 100만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 청장은 이날부터 3월 1일까지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등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26일에는 시카고에서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회 관계자들과 차세대 육성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동포 50여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청 로드맵' 등 청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발전상 알리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주네덜란드 대사 시절 현지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했던 경험도 나눈다.

27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한인회관 리모델링 완공 개관식 참석 후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고충을 정취하고 재외동포청 출범의 의의와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또 현지에서 한국 문화 전파에 힘쓰는 코리안 센터(Korean Center Inc.)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청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LA에서 동포경제인 간담회를 열어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후속 조치와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사업 및 올해 전주에서 열리는 대회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한다.

한편, 이 청장은 방미 기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포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외선거 참여도 독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