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CEO "中 수익 감소...고급 모델 집중 전략 추진"
제너럴 모터스가 중국에서 판매와 이익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럭셔리 모델들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메리 바라 CEO는 울프 리서치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목요일(현지시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중국 시장에서 변화를 모색해야한다"며 "중국 시장은 5년 전과 매우 달라 이제는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전략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월 말 실적 발표에서 제너럴 모터스의 중국 사업에 '가능한 옵션이 없다'고 발표한 후 나왔다.

제너럴 모터스는 뷰익, 캐딜락, 쉐보레 등의 브랜드를 통해 중국에 1997년에 진출한 이후 첫 20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2018년까지 연간 20억 달러를 벌었다. 다만 작년 제너럴모터스는 중국에서 34% 감소한 4억, 46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생산과 재고를 조정하면서 이번분기에는 중국에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점유율도 2017년 14%를 넘어섰지만 이후 절반 가까이 떨어진 8.4%가 됐다. 또 작년 중국 판매량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판매량을 밑돌았다.

마이클 던 전 GM 인도네시아 사장이자 컨설팅 회사 던 인사이트의 CEO는 "더 이상 중국 소비자들에게 쉐보레와 뷰익이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