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가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서 통합 메인넷 시너지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최근 통합 메인넷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 생태계를 출범한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이 아시아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3일 클레이튼X핀시아 재단은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서 두 재단의 통합으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 등 전망을 밝혔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두 재단의 통합 시너지 효과로 크게 5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 규모의 경제 구축과 기관 수요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승인 기대로 기관 투자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이사는 "기관 투자자의 자본이 시장에 들어왔을 때, 전혀 새로운 시장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클레이튼 핀시아가 통합하면, 기관 투자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100개 이상의 유동성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다음으로는 웹2/웹3 투트랙 전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너지 효과로 꼽았다. 핀사아는 파트너사의 70% 이상이 웹2 기업이고 클레이튼은 60% 이상이 웹3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재단이 다른 분야의 파트너사를 지니고 있어 투트랙 전략 실현과 자산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재단은 통합 네트워크를 통한 아시아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아시아 레이어1 시장은 성장성이 매우 높고, 주요 국가들이 웹3의 새로운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을 빠르게 로컬라이징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통합 네트워크는 아시아에서 많은 거점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보한 레이어1 블록체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 재단의 메인넷 통합으로 EVM과 코즘와즘(CosmWasm) 등 주류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변화하는 탈중앙성 요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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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