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비디아' 랠리…SK하이닉스, 또 신고가 경신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16만 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6만 6,900원을 찍으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206억 2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은 5.15달러를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시장예상치(4.64달러)보다 높았다.

특히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HBM3E 시장 과점의 독점화가 강화돼 올해 2분기부터 급상승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HBM 생산능력 할당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체들과의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구축이 올해 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