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3∼12월 정신장애인 회복을 위한 '당사자 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현병, 조울병, 우울증 등 정신장애를 겪는 당사자의 경험을 재구성해 그 배경에 있는 사실, 경험, 의미 등을 파악하는 내용이다.

당사자가 겪는 다양한 증상과 고통을 의사에게 위임하거나 입원하는 대신 자신이 주인공이 돼 함께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 대상은 해당 증상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계·생활에서 고통을 겪는 정신장애 또는 장애 미등록자다.

참가비는 무료다.

복지관은 당사자 연구 외에도 회복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제작, 사회기술훈련, 자조모임, 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복지관에 문의(☎031-850-5360)하거나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장애인복지관, 조현병·조울병 당사자 연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