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다양한 투자전략을 반영한 신규 지수 9종 발표
또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가 있다. 기초지수인 KRX 반도체 레버리지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이다. 2019년 이후 이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139.69%로 기초지수(105.38%)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그 외에 선물시장에 상장된 나스닥 100 ETF 선물 가격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국내 최초 ETF 선물지수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전략지수(2X, -1X, -2X) 등 4종도 함께 발표한다. 국내 상장한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에는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되나, 이 지수는 장내 파생상품인 ETF 선물을 기초로 함에 따라 해당 ETF의 경우 과표기준가격 상승이 없는 비과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신규지수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이를 통해 관련 시장의 성장과 거래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컨셉과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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