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한국도서관상 대상 받아…열린 문화공간 조성
포항공대(포스텍)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는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도서관협회는 1969년부터 국내 도서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한국도서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포항공대 도서관인 박태준학술정보관은 포스코 설립자이자 포항공대 초대 이사장인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2022년 독서와 학습 중심의 기존 도서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의·협업 공간으로 확장됐다.

이 대학은 2023년에는 학술정보관 내에 '포스텍1986(역사미래관)'의 문을 열어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역할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또 포항시민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자료 공유 플랫폼인 '오아시스 리포지스토리'를 만들어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한수안 포항공대 학술정보팀장은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학습은 물론,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