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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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한화생명에 대해 "점진적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준섭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전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면 이를 고려해 추후 자본 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지난해 말 K-ICS 비율은 183%로 높은 금리 민감도를 고려하면 당분간 주주환원은 큰 폭의 변화보다는 점진적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발표할 주주환원 정책에서 배당은 과거 성향(2019년 이전 20%)을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13.5%)를 일부 소각하는 형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계리적 가정 조정 영향으로 손실계약비용 1182억원, 대체투자 평가손실 350억원이 각각 발생했다"며 "회사는 올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목표를 지난해(2조5000억원)보다 낮은 2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