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보험도 확대하고 부춘산 등산로에는 범죄예방 디자인 도입
"도시를 안전하게"…서산시, AI 기반 CCTV 전면 도입 추진
충남 서산시는 올해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관제하는 모든 폐쇄회로(CC)TV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침입·쓰러짐·화재·배회 등 사건·사고 상황이 발생하면 이 영상을 관제사에서 우선 표출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관제 효율이 40% 이상 높다.

현재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계된 CCTV 3천412대 가운데 37.9%인 1천294대에만 이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시는 시스템의 영상고속검색 기능을 실종자 수색이나 수배차량 검색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중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에 대한 치료비 지원 부상 등급을 확대(1∼5등급 → 1∼14등급)했고, 최대 500만원이던 자전거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보장 금액은 2천만원까지 늘렸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수단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보장(최대 2천만원)도 추가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춘산 등산로에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이 도입된다.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과 비상벨·CCTV 등이 포함된 스마트 폴을 10곳에 설치하고, 자연재난이나 사고 발생 때 대피공간으로 사용되는 스마트 퍼걸러도 1곳에 설치된다.

박노수 자치행정국장은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재난예방 CCTV 확대 설치, 하천 범람 대비 자동 차단시설 설치,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