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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에 밀려난 佛 유명 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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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오슈 도레' 등 철수 잇따라
    "국내업체 품질 경쟁력 높아져"
    빵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등을 내세워 한국에 진출한 해외 베이커리들이 잇달아 철수하거나 고전하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이 포화인데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국내 베이커리업체들에 밀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슈 도레’는 최근 국내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프랑스 외식기업인 르 더프그룹이 운영하는 브리오슈 도레는 2013년 건설업체인 대우산업개발이 국내에 들여왔다. 한때 매장을 20곳까지 늘렸으나 지난해 6곳으로 급감했고, 최근 대우산업개발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을 닫았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엔 ‘영업종료’ 안내가 게시돼 있다.

    또 다른 프랑스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도 초기엔 돌풍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매장 수를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유명 파티시에인 곤트란 쉐리에는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도쿄 등에도 진출했다. 국내에선 2014년에 첫 번째 매장을 냈으나 현재 매장 수가 32곳에 그친다.

    2013년 3월 제과점업이 중기적합업종에 지정된 후 브리오슈 도레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피에르에르메’, 미국의 ‘쿠쿠루자’ ‘주니어스치즈케익’ ‘레이디엠’, 일본의 ‘몽상클레르’ 등 외국계 베이커리 브랜드가 대거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 하지만 크게 성공한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국내 양대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시장 포화 속에서도 매장 수가 줄지 않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3420여 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13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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