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강진서 최종 훈련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출국 전 마지막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최종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2024 AFC U-20 아시안컵은 내달 3∼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다.

총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A조에 편성돼, 호주(3일), 대만(6일), 개최국 우즈베키스탄(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U-20 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강진서 최종 훈련
B조에는 일본, 북한, 중국, 베트남이 묶였다.

여자 A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미드필더 배예빈(위덕대)과 일본 프로팀 마이나비 센다이 레이디스에 입단한 센터백 박제아를 포함해, 이달 초 전남 강진 1차 소집 훈련에 참가했던 선수 대부분이 최종 소집 훈련 명단에도 포함됐다.

강진 2차 소집 훈련을 함께하는 23명의 선수는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박윤정호는 오는 25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마지막으로 발을 맞춘 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지난해 11월 U-20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윤정 감독은 부임 후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 여자 U-20 대표팀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
▲ 골키퍼(GK) = 박현진(대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우서빈(위덕대)
▲ 수비수(DF) = 고다애(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남승은(오산정보고), 박제아(마이나비 센다이 레이디스),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 미드필더(MF) = 강은영, 김지현(이상 대덕대), 고은빈(울산과학대),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원채은, 홍채빈(이상 고려대)
▲ 공격수(FW) = 김수아, 박수정(이상 울산과학대), 양은서, 황다영(이상 고려대), 전유경(위덕대), 조혜영(광양여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