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병원 진료시간 연장 등 의료공백 최소화
경남 대학병원 전공의 집단행동 확산… 351명 사직서 제출(종합2보)
경남에서도 대학병원급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인턴·레지턴트)들이 19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대해 사직서를 집단 제출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양산부산대병원 전공의 138명, 진주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 121명,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전공의 71명, 창원국립경상대병원 21명 등 4개 병원 전공의 351명이 사직서를 개별적으로 낸 것으로 확인했다.

오후 3시 집계 때보다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30명 더 늘었다.

경남에서는 10개 수련병원에 전공의 479명이 근무한다.

이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163명), 진주경상국립대병원(146명),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99명), 창원경상국립대병원(39명) 등 대학병원급 4개 병원에 파견 전공의까지 포함해 전공의 447명이 있다.

전공의가 3∼13명씩 모두 32명이 근무하는 창원파티마병원·한마음병원·마산의료원·대우병원·양산병원·국립부곡병원 등 나머지 6개 수련병원은 아직 사직서 제출이 없는 것으로 경남도는 파악했다.

경남도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9일까지 사직서 제출,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결의해 아직 의료공백이 발생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공공병원 진료 시간 연장에 나서는 등 필수응급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