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이 19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이 19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해 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19일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철도공단 대전 본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대신해 철도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주제로 한 강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장은 강의에서 대한민국 철도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은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기술적 저변확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식 이후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수서 구간 점검에 나서는 등 현장경영 의지도 보였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기술고시(27회)로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영국 리즈대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로,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확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