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신입생 8천600여명 입학준비금 1인당 10만원
울산시교육청은 3월 15일까지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8천673명에게 입학준비금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입학에 필요한 가방, 실내화, 학용품 등을 사는 비용을 지원하는 경비다.

시교육청은 공교육 책무성 강화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해 2022년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3월 7일 기준 울산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초등 과정 1학년 신입생이다.

올해 입학준비금 지급 금액은 총 8억천730만원이다.

학교는 3월 개학 이후 입학준비금 지원 방안을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하고, 학부모의 별도 신청 없이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한다.

스쿨뱅킹 계좌가 없는 학부모에게는 별도 신청서를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에는 1만872명에게, 2023학년도에는 1만122명에게 입학준비금을 각각 지원했다.

지난 2년간 시행한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8%를 기록했고, 울산 내 사용은 평균 94%로 나타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입학준비금 지원은 국가가 책임지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