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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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특화사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어르신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마련됐다.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를 보조하는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과 별개로 전액 구비로 지원하며, 반려동물의 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등 최대 40만원 상당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구는 이달 관내 동물병원 9곳과 진료 재능기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위해 법정동별로 2곳 이상의 지정병원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의 개와 고양이로, 동물등록(내장형)이 돼 있어야 하며 등록된 소유자와 진료비 신청자가 일치해야 한다.
올해 지원 목표는 170마리다.
지원받으려면 동 주민센터에서 1개월 이내 발급한 기초연금수급자 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2021년부터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에게 '동물등록인식표'를 무료 지원 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과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동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