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제공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사진=판타지오 제공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첫 팬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 콘서트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차은우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 콘서트로 '저스트 원 텐 미닛'의 네 번째 시즌이다. '저스트 원 텐 미닛'은 차은우의 대표 브랜드 팬미팅으로, 이 타이틀로 돌아온 건 2년 만이다.

타이틀에 걸맞게 이날 차은우는 이효리의 히트곡 '텐 미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5일 발매한 '엔티티(ENTITY)'의 수록곡 '퍼킹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까지 선보였다. '퍼킹 그레이트 타임'에서는 복근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프닝을 마친 후 차은우는 "이렇게 만나는 게 오랜만인 것 같은데 가까이서 목소리를 들으니 좋다.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주가 설 연휴였다고 언급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도 했다.

차은우는 "난 설 연휴 때 이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면서 "오늘이 네 번째 '저스트 원 텐 미닛'이라고 한다. 2019년도에 시작했는데 벌써 2024년이 됐다. 대면으로 하는 건 코로나19 때문에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더 큰 공연장에서 하자고 약속했는데, 약속 지킨 것 같냐"고 팬들에게 물었다.

차은우는 "의욕이 생겨서 열심히 오늘 팬콘을 준비했다. 솔로 데뷔도 해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엔 팬미팅이 아니라 팬 콘서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투어의 마지막을 서울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시작을 서울에서 한다. 여러분께 의미 있게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