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규제' 고양시, 베드타운 해결책 국민의힘에 건의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16일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9호선 급행 대곡역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군사 보호 등 여러 규제로 묶인 탓에 기업이나 대학 설립이 어려운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외국 자본 유치로 수도권 전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행정구역 장벽에 막혀 자족 기능을 상실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서울과 인접 도시를 연계한 메가시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메가시티 사업의 속도를 높이려면 정부와 서울시, 인접 도시를 망라한 다자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배 부총장은 지역 현안이 성사될 수 있도록 힘닿는 대로 돕는 한편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9호선 연장, 이민청 유치 등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