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한미·한일 외교장관회담 주목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는 21∼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16일 발표했다.

올해 G20 의장국 브라질 주도로 개최되는 첫 장관급 회의로, 조 장관으로선 지난달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다자회의다.

조 장관은 주요 장관들과는 별도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지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한미·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며,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G20의 역할과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각각 주제로 하는 2개 세션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회의 참석에 대해 "신임 외교장관으로서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협력 방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라며 "G20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직접 대면 접촉을 통해 친분을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