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저소득 취약계층에 건보료 지원한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취약계층의 국민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수혜 대상은 종로구 지역가입자이면서 최저보험료가 2만2천340원 이하인 만 65세 이상 주민, 등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단, 기존에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제외한다.

작년에는 8천1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가정 5천638세대의 의료 혜택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증액한 총 1억2천550만원의 예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의료 빈곤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해 최저보험료 이하로 부과되는 관내 2천500여 세대 명단을 확보했다.

오는 3월까지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 확인을 위한 전수 조사를 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지원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희망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으로 문의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2023년 7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원 대상에 생계급여 수급자를 포함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취약계층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