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서 "실패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당선 이후 카이스트를 방문한 것은 2022년 4월, 2023년 2월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매년 카이스트를 방문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그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천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아 총 3천14명의 과학기술 인재가 배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