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고갈' 해남 옥천·계곡면 광역상수도 연결

전남 해남군은 16일 상수도 미보급지역인 옥천·계곡면 일원의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도비 79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해남에서 유일하게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이들 지역에 31.5km의 배수관로를 설치해 광역상수도를 연결한다.

오는 6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6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 주민들은 관정을 이용한 마을상수도와 개인 지하수 등을 식수원으로 사용해 왔으나, 지하수 수원이 고갈되면서 생활용수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광역 상수도가 연결되면 수원부족에 따른 단수와 제한 급수 등의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대비는 물론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