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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전 개봉한 '건국전쟁' 이례적 흥행세…與, 릴레이 관람하며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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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총선을 앞두고 흥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총선을 앞두고 흥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4.10 총선을 앞둔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전날 5만1121여명(매출액 점유율 22.4%)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48만5427명이다.

    '건국전쟁'은 지난 14일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에 2위를 내줬다가 하루 만에 다시 자리를 바꿨다.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웡카'가 200만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관객수는 '웡카'가 6만3000여명을 모으며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건국전쟁'은 누적 관객수 48만5427명을 들이며 이례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50대(45.8%)와 40대(26.3%) 등 중장년층이 '건국전쟁' 스크린 앞으로 발걸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 보수 진영 인사들이 설 연휴 이후 릴레이로 관람한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부대표인 엄태영·정경희·백종헌 의원 등은 지난 14일 이 영화를 본 후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과 정진석·권성동·안철수·성일종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잇따라 관람 후기를 남겼다.
    건국전쟁 관람 위해 영화관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덕영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국전쟁 관람 위해 영화관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덕영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원 10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며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긍정의 역사가 바로 세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귀한 다큐를 제작해 준 제작진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건국전쟁'이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헌법 전문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영화감독들이 쓸데없이 이런 영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다 장사하는 것"이라며 "역사 수정주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SNS를 통해 "'건국전쟁'은 4·19의 헌법정신을 조금도 부정하지 않는다"며 "저 역시 개인적으로 4·19로 인해서 희생된 숭고한 영혼들에 대해서 마음 깊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국전쟁'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실제로 4·19를 촉발시킨 3·15 부정선거와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여러 가지 객관적 자료를 통해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역사 수정주의는 잘못된 가설과 근거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건국전쟁'의 어디에 잘못된 증거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3년 반의 시간 동안 나름 열심히 이승만과 그를 둘러싼 시대를 공부했다"고 반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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