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1억원 들여 청년취업·사회복귀 돕는다

인재 발굴·육성, 기업발굴, 고용유지 등 맞춤형 시스템 구축

부산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돼 실업 초기 청년의 구직을 돕고 경력설계, 진로 탐색, 실전 취업 준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은 청년이 구직을 단념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국비 23억3천만원, 시비 8억1천만원 등 총 31억4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카페 운영과 직장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는 인재 발굴과 육성, 기업발굴과 매칭, 기업 적응, 고용유지 등 4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잡(JOB) 성장 카페 2곳을 구축하고 자신감 회복, 취업 집중, 진로 집중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청년의 취업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이 직장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과 의사소통 능력 교육 등도 제공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지역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 부족으로, 채용시장의 악화에 따른 구직 단념 청년은 매년 증가 추세"라며 "청년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취업 확대로 청년이 꿈을 이뤄가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