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일상 속 걷기 실천만으로 최고 연 7%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금융 상품도 등장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16일 ‘RISE 동학개미’를 내놓는다. 국내 주식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순매수 금액이 상위 20%면서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이 높은 10~20개 종목에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ACE 고배당주’,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조선 기자재 관련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SOL 조선기자재’를 같은 날 상장한다.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채권 ETF도 새로 나온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금채권혼합’은 금 현물을 따라가는 ETF 7개 종목과 3년 만기 국채 3개 종목을 담았다. ‘SOL 중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ITF 중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HANARO 26-12은행채(AA+이상)액티브’ 등 채권 액티브 ETF도 나온다.광주은행은 지난 11일 ‘워킹 런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또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걸음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사간다. 알테오젠은 지난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의 98%가 찬성표를 던졌다. 거래소 심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알테오젠도 짐 싼다… 줄 잇는 '脫코스닥'이전상장은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기업이 다른 주식시장으로 옮겨 상장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세 개로 나뉘는데 '코넥스→코스닥→코스피' 순으로 규모가 커진다. 이전상장은 기업이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보통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동한다. 소위 '상위 리그 승격'과 같이 인식되기 때문이다.알테오젠은 이전상장이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 위주 시장이어서 급등락이 심하고 정확한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회사 실적이 안정적인 구간에 들어선 만큼 코스피가 더 적합하다"고 했다.코스피에는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과 기관
<고정삼의 절세GPT>에서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세금 관련 이슈를 세법에 근거해 설명합니다. 21회는 미래에셋증권 '세이지(Sage)' 컨설팅팀의 김정은 선임매니저(세무사)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절세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울시 마포구 소재 아파트 1채를 보유한 A씨(40대)는 올 5월 갈아타기 목적으로 서초구 아파트를 추가 매입했다. A씨는 마포구 아파트를 바로 매도하지 못해 전세를 내줬고 임대차 계약 만기 시점인 2년 후 처분 계획을 세웠다.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유지하고 서초구 아파트의 취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A씨는 최근 종합부동산세 납부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아파트 2채를 소유한 것으로 계산돼 1주택자에게 적용되는 공제를 받지 못하고 종부세도 예상보다 300만원가량 더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남편에게 상속받은 B씨(70대)는 최근 걱정이 많다. 상속 아파트로 인해 별다른 수입이 없음에도 종부세로만 500만원 넘게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B씨는 세금을 줄일 방법을 묻기 위해 세무사를 찾았다가 보유 기간 계산 특례를 신청하면 종부세를 지금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종부세를 내야 하는 납부자가 늘어난 가운데 증권사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는 세 부담을 줄일 방법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수 산정 및 보유 기간 특례 요건을 살펴 종부세 납부 기한 내 이를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54만명으로 전년보다 8만명(1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