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업계, '타 지역 돼지 이분도체' 반입 허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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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와 제주양돈농협은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해 다른 시·도산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을 허용한 제주도정을 규탄했다.
이분도체(二分屠體)란 도축 후 머리와 내장 등을 떼어내고 남은 몸체를 목 부위에서 꼬리까지 반으로 갈라 두 개로 분리한 것을 말한다.
협의회는 "이분도체는 도축장에서 곧바로 제주로 옮겨지기 때문에 차량이나 운전자 등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타 시·도산 이분도체 반입 허용은 제주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시·도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해 도민과 관광객들을 우롱할 수 있으며, 육지로 역 반출될 경우 제주산 청정 축산물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제주도 방역 부서가 특정 가공업자의 의견만을 수용해 일방적으로 타 시·도산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을 결정한 것은 특정 업체의 배를 불린다는 단 한 가지의 장점을 제외하고 제주 축산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8월 이분도체 반입을 금지하는 고시를 했음에도 지난 2일 고시를 다시 변경해 이분도체 반입을 허용해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방문했을 때 '이분도체 반입 때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있으며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협의회는 "제주도의 이번 결정으로 가축전염병이 창궐할 경우 제주 축산업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농가·도민사회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이번 고시를 재고하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연합뉴스
이분도체(二分屠體)란 도축 후 머리와 내장 등을 떼어내고 남은 몸체를 목 부위에서 꼬리까지 반으로 갈라 두 개로 분리한 것을 말한다.
협의회는 "이분도체는 도축장에서 곧바로 제주로 옮겨지기 때문에 차량이나 운전자 등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타 시·도산 이분도체 반입 허용은 제주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시·도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해 도민과 관광객들을 우롱할 수 있으며, 육지로 역 반출될 경우 제주산 청정 축산물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제주도 방역 부서가 특정 가공업자의 의견만을 수용해 일방적으로 타 시·도산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을 결정한 것은 특정 업체의 배를 불린다는 단 한 가지의 장점을 제외하고 제주 축산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2년 8월 이분도체 반입을 금지하는 고시를 했음에도 지난 2일 고시를 다시 변경해 이분도체 반입을 허용해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방문했을 때 '이분도체 반입 때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있으며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협의회는 "제주도의 이번 결정으로 가축전염병이 창궐할 경우 제주 축산업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농가·도민사회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이번 고시를 재고하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