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이마트 투자의견 하향…"실적 개선에 시간 필요"
IBK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실적 개선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전날 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8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것에 대해 "적자전환 가능성을 예상했음에도 다소 충격적인 숫자"라며 이처럼 평가했다.

그는 할인점 업황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정비를 충당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나아가 남 연구원은 올해 유통법 규제 완화에 따라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큰 기대를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통법 규제 이후 10여 년이 지나면서 이미 다양한 대체 채널이 등장했고 소비경기 회복을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없으며, 이마트의 할인점 외 다른 사업 부문 경쟁력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업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다양한 사업 영역 영위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