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세사기 제로화 프로젝트' 가동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올해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사기 제로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 1월까지 구에 접수된 피해 건수가 280여 건에 달한 만큼 대책을 마련해 구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구는 전세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예방 분야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체인 '전세사기 지킴이'를 동별로 1개씩 지정·운영한다.

이 지킴이는 관할 지역 내 전월세 상담을 하고 전세사기 의심 부동산 목록을 작성·관리할 예정이다.

또 전세계약 매뉴얼을 제작해 동 주민센터, 중개업소 등에 배포한다.

이해를 돕고자 동작구 마스코트 '동작이와 국화씨'를 활용한 웹툰, 카드 뉴스도 제작한다.

아울러 분양·임대 예정인 신축건물에 전세사기 예방 안내문을 부착해 홍보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에서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거주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상담 및 민원 접수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안심 전세계약을 위한 정보 및 지원 서비스를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누리집에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무료 법률 상담실을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전세사기 제로화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